오랜만에 브런치가 먹고 싶어서 회사와 가까운 역을 검색을 하다 핫플레이스 안국역에 새로 따끈따끈하게 오픈한 미국 현지식 브런치 스타일 그대로 담아 온 가게가 있다길래 방문하게 되었다.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라 가까워 접근성이 좋았다. 아메리칸 브런치카페는 매주 월요일에만 휴무고, 영업시간은 09:00~20:00이며 라스트오더는 19:00이다. 일단 아침 9시부터 혼자 오픈런을 갔는데 전메뉴가 주문이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보통 이른 시간에 가면 준비가 안 돼서 안 되는 메뉴가 하나둘씩은 있는데 준비성이 철저한 점부터가 너무 맘에 들었다.
은은한 조명과 우드 색감으로 따뜻함을 안겨줬고, 따스한 햇살과 알듯 모를 듯 미국식 음악이~🎶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정말 깨끗한 인상을 안겨줬다.
날씨가 선선할 때는 외부 테이블에 앉아서 브런치를 즐겨도 괜찮을 거 같다. 바로 앞에는 여러 가지 아기자기 식물들이 있었다.
ABC(American Brunch Cafe) 메뉴판
팬케익, 트렌치토스트, 클럽샌드위치, 베네딕트, 샐러드 정말 다양해서 초이스 하기가 정말 어려웠다.
전통 미국식 아침식사는 계란 베이컨 육류 감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지식 메뉴판을 보는 거 같았다.
무엇보다 신선했었던 건, 계란 익힘 정도를 고르는 거였다.
한국의 보통 브런치카페 같은 경우는 반숙인지 완숙인지 익힘 정도를 선택을 못한다. 취향에 맞게 계란 익힘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정말 미국 본연의 브런치점을 옮겨 온 거 같아서 좋았다.
고민 끝에 나는 생과일 프렌치토스트와 ABC주스를 주문했다. 프렌치토스트에 올라간 과일은 딱딱하면서 말랑한 복숭아 바나나 블루베리 키위 4가지 과일이 올라가며, 생크림과 꿀과 딸기잼이 제공된다. 빵은 일반 식빵보다 더 부드러운 브리오슈를 사용해서 토스트 빵이 엄청 푹신푹신하다. 신선한 과일과 함께 제공된 꿀이나 생크림 딸기잼을 곁들여서 먹었는데 정말 그 어디 프렌치토스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진짜 곧 사람이 붐빌 거 같은 숨은 맛집을 찾은 느낌이었다.
또한 사과 Apple, 비트 beet, 당근 carrot 이 착즙 되어서 나온 abc주스를 마셨는데 건더기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는 맛이었다. 비트의 비중이 많은지 첫맛은 비트의 맛이 강하고 끝맛은 사과와 당근맛이 있다. 사과를 조금 많이 넣으면 조금 더 달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건강을 생각해 비중 한 거라고 생각한다.
음식의 맛, 내외부 인테리어 그 무엇도 빠짐없이 정말 예뻤고 좋았고 기억에 가득 남았지만, 제일 인상에 깊었던 사진이 있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행복해 보이는 사진을 인화해서 액자로 담아낸 부분이다.
회사에서 혹은 동종업계 외식업에서 보통 아무리 친하고 잘 맞아도 저렇게 함박미소로 사진을 찍어 전시해 놓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일하니 당연히 음식 퀄리티도 향상될 수밖에 없을 거고 한편으로는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다 같이 으쌰으쌰 일하는 분위기가 너무 부러웠고 멋있어 보였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는다는 게 보통 쉬운 일은 아니다. 정말 힘들게 기상해서 이렇게 맛있는 미국식 브런치를 먹고 기운을 내 오늘 나의 하루의 시작을 활기차게 보낸 거 같아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정말 대만족스러운 아메리칸 브런치 카페 내돈내산 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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