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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장소

다이나믹메이즈 서울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인사동 이색데이트 추천

by 청춘아리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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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며칠 전에 같이 가보고 싶다는 곳이 있어 영문도 모른 채 인사동을 가게 되었다.
종로 3가에서 내렸는데 탑골공원에 이상한 할아버지들이 너무 많아서 무서웠지만 무서움을 이겨내고 도착한 곳은 다이나믹메이즈였다. 머릿속은 사실 이게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 맞나? 리는 생각과 한편으로 열심히 알아보고 예약한 성의가 있기에 같이 즐겨보기로 했다.

다이나믹메이즈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대일빌딩 지하 1층
▪️운영시간 : 10:00 ~ 18:00
▪️입장마감 : 17:00 / 연중무휴
▪️건물 내 주차 가능 시간당 3,000원 (만 차시 주변 공용주차장 이용) 추가 할인되지는 않는다.

<다이나믹 메이즈>는 여럿이서 협동하여 장애물을 뛰어넘고, 순발력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미션을 수행하면서 미로를 탈출하는 실내놀이 공간이다. 커다란 미로 공간 속에서 벽을 타고 올라가고, 촘촘한 밴드를 탈출하는 등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 탈출해야 한다.
인사동점 주제는 해치의 습격이며 총 16개 미션이 포함된다. 해치에 입 속으로 들어가 엉덩이로 나온다는 익살스러운 설정으로 엉덩이에서 나오는 체험자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네이버로 구매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어 다이나믹 메이즈는 10,800원 다이나믹 메이즈와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15% 할인된 금액으로 17,0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소지품은 무료 사물함에 넣어서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생각보다 익사이팅한 체험이라 핸드폰과 귀중품은 사물함에 보관하면 된다. 분실 시를 대비해 핸드폰은 소리로 해놓으면 되고 중간에 관계자 도움이 필요시 sos버튼 누르면 된다.

-110cm 이상 체험 가능
-13세 이하 성인보호자 동반 필수
-2인 이상 체험 가능

아침 오픈하자마자 방문했던 곳이라 사람은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생각하지 못했던 데이트라서 치마를 입고 왔는데 여기는 무조건 편한 바지 차림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직원분에 안내를 받아 입장하였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날에는 기다려서 입장하여야 되니 유의하길 바란다.

입장하자마자 첫 번째 관문부터 어둠 속을 기어 탈출하는 미션이었다. 동심파괴 제대로였지만, 나름 이 시간만큼은 어린이가 된 것처럼 즐겼다.

관문을 통과하면 9짝의 카드를 제한시간 안에 맞춰야 하는데 멍 때리다가 탈락했다. 재도전시 5짝의 카드를 맞추면 성공하는 미션이었다. 생각보다 시간 안에 못하는 것도 많았다.

비밀의 문을 통과하면 거울의 방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다들 엄청 헷갈려서 다른 일행분들과 마주치게 되었다. 요리조리 찾아다녀도 막혀있었고, 거울을 계속 보니까 착시 현상이 생겨 부딪힐 수도 있으니 꼭 보호자와 동반하여 천천히 체험해 보는 걸 추천한다.
다른 일행에 아이가 엄마 찾았다는 소리가 들려서 그쪽으로 간 후 남자친구한테 내가 찾은 척을 성공했다ㅋㅋ

다음 관문은 손잡이를 돌려서 미로에 숨겨진 구슬을 획득하는 미션이었다. 운전하는 거마냥 이리저리 돌려서 구슬을 획득하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남자친구 모습이 너무 웃겼다.

다음단계로는 선택의 언덕 스테이지였다.
밧줄/ 사다리 둘 중 하나로 스테이지를 통과하는 미션이었는데 장난치려고 먼저 올라가서 밧줄을 뺐었는데 처음에 악착같이 올라오더니 옆에 이지모드인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역시 사람은 살기 위해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생각나는 행동이었다.

여기 생각보다 너무 미끄럼틀이 빠르고 가팔랐다.
저분처럼 느낌 있고 분위기 있게 사진을 연출하고 싶었다.
남자친구에게 사진을 맡겼고 아까 밧줄을 안 줘서 그런지 홍콩 귀신처럼 사진을 찍어줬다. 아 이게 맞나요..?
모든 걸 다 가진 거처럼 좋아하는 남자친구가 여길 왜 오자고 한 이유를 찾았다.

볼풀장 사진 찍기 너무 예뻤는데 안내문과 엄청 다른 사진이었다.

여기 파란색 조명으로 그물을 통과하는 미로인데, 생각보다 통과하는데 짐이 너무 빠졌다. 다치지 않게 조심해서 체험해야 된다. 생각보다 힘들어서 잠깐 쉬었다가 갔다.

스트레스 젤로 잘 풀렸던 곳 무작정 던져서 골인시키기!
와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았다.

아이들은 정말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겠지만 보호자는 저와 같이 죽을 맛일 거 같다. 마지막 관문 통과할 때 너무 힘들어서 저자세로 골인하였다.
다이나믹메이즈 체험에 끝나서 바로 옆에 위치한 박물관이 살이 있다 입성~!

여기는 이색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꾸며놓은 곳이었다.

컬러풀하고 다양한 조형물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사진 찍으며 나들이 나온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오늘 하루만큼 8살이 된 것처럼 즐겼다.

드라마 미생에 나온 장면을 그림 화하여 표현하였는데 여기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이었지만 성인이라면 누구든지 한 번쯤 펼쳐본 장면이었을 거 같다.

로또 당첨 된 사람 마냥 시원하게 부장님께 이런 더러운 회사 안 다녀라는 연출을 재연했는데 너무 생동감 있게 사진으로 표현되었다. 실제로는 절대로 못해서 그런가 너무 속 시원해 보이는 사진이었다.

이런 도장 같은 걸 다 찍어오면 선물을 준다길래 정말 열심히 도장 찾아다녔는데 사탕을 주셔서 아 뭐야라는 허무함이 몰려왔다.

전시 중간중간마다 위로가 되어주는 에세이도 있었고 생각보다 사진 찍는 곳도 많아서 즐거웠다.
물론 아이에 정서에는 맞지만 어른 정서에서 생각해봤알때는 조금은 유치할 수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뭐든 즐거워서 만족감 있게 인사동 데이트였다.
아이와 같이 오면 아이의 행복한 기억으로 남기 좋은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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