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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장소

그라운드시소 성수 전시회 스티키몬스터랩 2편

by 청춘아리 202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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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조절 실패로 2편으로 돌아왔는데 
1편을 보지 못한 분들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편을 보고 오는 걸 추천한다.
 
https://ccoo1004.tistory.com/entry/%EA%B7%B8%EB%9D%BC%EC%9A%B4%EB%93%9C%EC%8B%9C%EC%86%8C-%EC%84%B1%EC%88%98-%EC%8A%A4%ED%8B%B0%ED%82%A4%EB%AA%AC%EC%8A%A4%ED%84%B0%EB%9E%A9-%EC%8A%A4%ED%8B%B8%EB%9D%BC%EC%9D%B4%ED%94%84-%EC%84%9C%EC%9A%B8-10%EC%9B%94-%EC%A0%84%EC%8B%9C-%EC%B6%94%EC%B2%9C-1%ED%8E%B8

그라운드시소 성수 스티키몬스터랩 스틸라이프 서울 10월 전시 추천 1편

오늘은 따끈한 신상 전시회 그라운드 시소 성수에서 열리는 스티키몬스터랩:스틸라이프를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M-City의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도심 속 다양한 몬스터들의 일

ccoo1004.tistory.com


 F: SUNSET

길게 드리운 그림자와 함께 노을 진 오후 굽은 길을 따라 해질녘의 몬스터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선셋존에는 굽은 길을 거닐며
현재 퇴근 후의 삶을 비교하며 관람하였고, 공감하는 부분들도 존재했다.

누워서 음악을 듣고 있는 몬스터
열차시간 플립보드 앞에 앉아 있는 몬스터들
스케이트보드 옆에 누워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몬스터
베이비몬을 바라보는 레드몬
농구 골대를 잡고 있는 몬스터
사다리 위에서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몬스터
테니스를 하고 있는 두 몬스터와 심판몬

G : NIGHT
불 꺼진 방에서 핸드폰 화면 어두운 길 위의 가로등처럼 어둠 아래 홀로 밝은 조명은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을 극대화시킨다. 작품들마다 고요하게 들리는 사운드와 함께 유난히 더 공허하고 외로워 보이지만, 그럼에도 각자의 일상을 이어나가는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있는 레드몬
세탁소 안에서 음악을 듣고 있는 몬스터와 워크몬
비디오 렌탈샵에 앉아있는 점원몬
위스키바에 엎드려있는 블루몬과 바 안쪽에 서있는 바텐더몬
MAX 자동차를 보고 있는 몬스터
지하철역에서 나오고 있는 도그몬
냉장고 문을 열고 서 있는 몬스터
쓰레기를 수거하는 중인 청소부 몬스터
자동차에 주유를 하고 있는 몬스터
전화를 걸고 있는 몬스터
아케이드 게임을 하고 있는 몬스터


H: NIGHT BUILDING

4개 층으로 이루어진 빌딩이 있다.
신입 대리 과장 사장으로 표현된 몬스터들 같았고
야근해 지쳐 피곤해 보이는 몬스터들을 볼 수 있다.

야근하고 있는 파더몬
야근 중 잠들어버린 워크몬
테이블을 치면서 엎드리고 있는 직장몬
위스키잔을 들고 서 있는 에그몬

 잘되도 불안하고 잘되지 않아도 한치의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오너의 입장은 항상 마음속 한 편의 불안한 감정요소가 있을 거 같다.

l : MONEX BUILDING
M-city의 택배회사를 재현한 이 공간은 이침부터 밤까지 시간 흐름을 빛 변화를 통해서 보여준다.
거리의 한 부분을 그대로 재현해 각각의 이야기를 품은 채 서로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살아간다.
우리도 어쩌면 현재의 삶과 닮은 듯 다른 여정을 들여보며 무심코 흘러가는 하루를 되돌아보게 된 작품이다.

아침,낮
오후

J : CAR THEATER
스티키몬스터랩의 단편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M city의 자동차 극장이다.

1) 더 러너는 와플장사를 하는 몬스터들이 서로의 부조광 부분들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스토리를 다룬 장면이다.

2) 더 몬스터는 전반적인 세계관과 에그몬 시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

3) 더 파더는 아버지와 아들 모습을 표현해 서로 연결되면서도 상반되는 상황을 담은 영상이었고,

4) 더 런더는 외로움의 익숙한 런더가 우연히 케이를 만나 변화해 가는 모습을 담았고,

5) SML Life는 24시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레드몬의 일상적인 스토리를 여러 편에 걸쳐 표현한 영상이었다.

K : THE LAST STOP

M City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종점의 레드몬이다.

SML SHOP

기념품샵이 크지는 않았지만, 피규어가 너무 귀여웠다.

제법 쌀쌀해진 날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면서 많은 생각과 마음속 한 편의 여운을 남겨준 전시회였다. 처음에는 다소 미니어처라 단순한 감정으로 귀엽다는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전시회 해설과 함께 하나하나 작품을 이해하고 본다면 교차되는 감정을 느낄 것이다.

올해 전시회 방문했던 곳 중에서 제일 만족감이 높은 내돈내산 전시회였으며, 지인들에게도 추천하는 전시이다.
이상 스티키몬스터랩 스틸라이프 전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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