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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망원동카페 도심속 힐링 여름 감성 HHSS HOUSE

by 청춘아리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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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주민도 아니면서 주민처럼 수없이 들락날락거리면서 정말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감성적인 카페, 베이커리가 너무 예쁜 카페, 커피가 정말 너무 맛있는 카페, 낮에는 카페 밤에는 술집으로 바뀌는 카페 등 망원동에는 카페가 정말 많지만, 정말 거의 다 가본사람으로서 진짜 내돈내산 강추하는 카페를 소개를 해볼까 한다.

HHSS HOUSE 303호🌿

비슷한 분위기 별 다름없는 커피 맛 흔한 카페
뭐 하지 뭐 특별한 곳이 없을까? 조용하면서도 분위기도 괜찮고 음료도 평타만 나올만한 카페가 없을까?
다들 한 번씩은 그런 고민을 했을 것이다.
어디가 좋을지 한참 검색을 하다가
HHSS HOUSE라는 카페를 찾게 되었다.

HHSS HOUSE 카페 들어가는 입구

가본 사람들만 알겠지만 일단 가는 길이 굉장히 어려웠다
다들 이런 건물에 저런 카페가 있다고?
아닌 거 같은데... 아무리 지도를 봐도 봐도 여기가 맞았다.

HHSS HOUSE 카페 입구

건물이 정말 낡고 3층은 아무리 봐도 한강부동산이 전부였다.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 와중에 사장님께서 카페 찾아오신 거냐고 여쭤봐서 303호로 같이 들어갔다.

푸릇푸릇한 큰 느티나무가 큰 창문에 꽉 차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기에는 좋은 공간이었다.
따스한 햇살에 살랑살랑 적당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작업하기 너무 좋은 장소이다.
(⭐️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벗기 불편한 신발 신고 오지 않기.!.!.)

너무 색달랐던 메뉴판이라서 신기했고,
건강 스무디가 먹고 싶어서 각종베리+바나나+오트 스무디가 믹스된 걸로 주문했다.

진짜 너무 컵이 귀여웠고 건강 가득한 스무디였다.
정말 물하나 없이 오직 재료만을 이용해서 갈았는지 묘하게 끌리는 맛이었다.

나무를 타고 온 작은 개미가 책상에 있을 수도 있다는 멘트가 적혀있었고 깨물지는 않지만 불편하면 알려달라는 종가 부착되어 있었다.
실제로 한 2마리 정도 기어 다니고 있었지만 딱히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다.                                                          

화장실 안내문

화장실에 사실 예민한 사람 중에 한 명이라
저 안내문을 보고 지하철역을 다녀올까 고민이 되었다.
1976년에 세워진 건물이라 사실 많이 허름 직해서
혼자 화장실가기도 무서웠고, 화변기를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앞섰다.

물 내리는 방법과 건강과 위생에 좋다는 안내문까지!
꺼림칙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하는 말의 효과가 여기서 발휘되다니..!.!.

매주 수요일은 무인 DAY

매주 수요일 12:00-21:00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이용수칙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되고
입장 후 놓인 매뉴얼을 잘 읽어보시면 된다.

물은 비치되어 있고, 본인 잔은 가져와야 한다.
마실 음료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시면 되고 아쉽게도
음식은 제한되고, 공간 사용료는 4,000원이다.

낮에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저녁에는 간단하게 술 마시면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을 했다.

애주가라면 술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에겐 정말 좋았다. 수제 크래커도 주문했는데 건강 한가득 견과류가 빽빽하게 박혀있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묘하게 계속 손이 갔던 안주였다.
저녁에는 책을 읽기보다는 분위기 즐기면서 이야기하러 가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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