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팝업스토어 방추리 복숭아 카페

오늘은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성수동답게 7-9월에는 복숭아 팝업이 진행하길래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알아보고 간 건 아니었지만, 기존 갈려고 했던 곳이 마감시간이라 어디 가지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신박하고 이색적이다라고 생각이 들었고, 복숭아가 제철이라 맛있겠다는 달콤한 상상을 하며 발걸음을 향했다.

방추리
open : 11:00 ~ 21:00
월요일 휴무
📍서울 성동구 뚝섬로 341-8 2층 201호
복숭아빙수: 19,000원

성수동 복숭아 팝업스토어는 7~9월 복숭아가 제철인 시점에만 운영된다고 한다. 실제로 경기도 이천 장호원읍 과수원에서 직접 따오셨다고 들었고 그래서 인가 이름도 방추리카페라고 한 거 같다. 현재 기준 복숭아의 품종은 마도카이다. 마도카는 딱딱하다는 평이 많지만 정말 말랑말랑하면서도 맛있었다.

복숭아에 영혼을 갈아 넣으셨을까? 주 메뉴가 복숭아이다. 주스, 우유, 에이드, 라떼, 스무디, 약과, 크로플, 빙수 정말 다양했다. 올해 여름철 복숭아가 먹고 싶으면 무조건 여기로 갈 것이다. 그 정도로 진짜 정말 강추하는 카페이다. 팝업이 끝나기 전에 전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다.

현재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벤트 기간으로 네이버 리뷰를 남기면 복숭아 집게 핀을 무료로 주시는데 뜻밖의 귀여움과 행운은 덤이었다...🍑
물론 블로그를 남긴다고 뭘 더 주거나 혜택은 없었지만 정말 너무 추천하는 내돈내산 가성비 빙수맛집이라서 끄적여본다..

사실 처음에는 택배 주문? 카페에! 이런 생각을 하였지만 진짜 먹어보면 정말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당도도 정말 높다. 사실 요즘 마트에서 복숭아가 먹고 싶어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종종 실패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는 정말 100% 후회하지 않는 대맛집이다.

사진 찍는 포토존이나 인테리어는 조금 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보통 먹으러 갈 때는 선택지가 2가지가 있다도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인테리어가 별로여도 맛으로 승부하는? 너무 맛있어서 지인들에게 추천해 주는 집 두 번째는 음식은 보통인데 인테리어가 예뻐서 사진 찍기 좋은 집 여기는 무조건 전자다! 복숭아가 입에서 녹아내린다. 자리는 4 테이블정도 있는데 많이 크지는 않으니 참고하길..!

부가적으로 바나나를 말린 과자도 파는데 간편히 먹기 좋은 과자인 거 같다. 사장님께서 시식해 보라고 조금 나눠주셨는데 빙수에다가 넣어서 먹어도 잘 어울렸다.

제철 복숭아가 그대로 토핑으로 들어간다. 정말 나의 모든 영혼을 갈아서 이쁘게 사진을 찍고 후기를 남기고 싶었던 카페였다.!!

사장님 잠시만요! 남는 게 있나요? 요즘 망고빙수도 50,000원 하는 시대에 이렇게 복숭아를 가득 눌러 담아주시는 게 너무 사실 행복했어요! 복숭아를 계속 먹어도 그대로라서 너무 놀랬는데 가격이 19,000원..?
1인 1 빙수 할 생각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양이 많을 수도 있다고 먹고 나서 생각해 보라고 하셨는데 2개였으면 못 먹었을 수도... 와 정말 너무 맛있고 가성비 있고 진짜 우유도 얇아서 달달하게 잘 먹었던 빙수였습니다...

다 먹고서도 계속 또 아른거리는 빙수...
아 집에서 50분 걸리지만 또 가고 싶은 빙수
나만 알고 싶은데 핫플레이스 성수라 곧 붐빌꺼같은
빙수집... 정말 맛있으니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합니다.